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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시황] 터키·러시아 정치 불안 확산…원달러 환율 상승

[환율 시황] 터키·러시아 정치 불안 확산…원달러 환율 상승

터키와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정치 불안이 확산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오전 10시 45분 1,1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1,117.2원보다 7.3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4.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이후에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흥국 정치 불안이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위험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원화 가치도 떨어뜨리고 있는 것.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은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의 독살 시도 사건을 러시아의 소행으로 결론 짓고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국가안보 관련 제품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다. 이 소식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터키도 불안하다. 터키는 미국인 목사 앤드류 브론슨 목사의 구금 관련해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자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9일에만 5% 하락했다. 뉴질랜드도 통화 완화 기조를 2020년까지 유지한다는 정책 발표에 통화 가치가 약 2% 떨어졌다.



정치 불안에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잦아들면서 9일 달러 지수는 95.62로 0.49 올랐다. 달러 지수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다.

다만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 위안화가 중국 정부 노력으로 안정 흐름에 있다는 점, 환율이 1,120원대 이상으로 오를 경우 달러 매도 움직임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점, 한국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은 원화 가치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1,1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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