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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내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취임 3주년 기자회견

"공익형 직불제, 예산 3조 돼야"

연임제엔 "나는 4년 단임 회장"





김병원(사진) 농협중앙회장이 “내년까지 연간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익형 직불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3조원 이상의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5일 취임 3년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농·축협별로 여건에 맞는 소득 증대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범농협 농가소득 기여목표액을 1조1,102억원으로 정했다”면서 “월 2회 법인별, 과제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분기별로 종합분석 회의를 여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비료 구매 물량을 한 데 모아 구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판장과 주요 출하처 간에는 생산경영비 이상으로 가격을 보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한다.



김 회장은 이밖에 중점 추진 업무로 △농·축협의 지속 성장기반 조성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농축산물 판로 다각화 통한 농업인 실익 증대 △범농협 사업경쟁력 강화 △쌀 산업 발전방안 지속 추진 등을 꼽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익형 직불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기존 농가의 직불금 수령액이 감소하지 않도록 충분한 직불 예산 확보를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3조원 이상으로 직불 예산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2조4,000억~3조원 수준에서 공익형 직불제 예산을 정하기로 잠정 합의한 가운데 김 회장은 최상단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이다. 김 회장은 국회에서 회장직 연임 허용과 직선제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당선될 때 4년 단임제 임기로 당선됐다. 4년 단임제 회장”이라고 답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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