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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필드로 가자] 테일러메이드 r7 쿼드 드라이버
입력2004-09-09 15:26:37
수정
2004.09.09 15:26:37
각도·백스핀 양·구질 조작가능
‘드라이버도 튜닝해서 쓴다.’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가 선보인 ‘r7 쿼드(quad)’는 원하는 탄도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최첨단’ 드라이버. 지난 79년 세계 최초로 금속헤드 우드를 개발한 이 회사가 25년간의 모든 기술력을 응집시켜 탄생시킨 야심작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간단한 조작을 통해 볼의 비행궤적을 고저좌우로 변환시킬 수 있는 것이다.
헤드에 장착된 나사 형태의 웨이트 카트리지 4개(10gㆍ2g 각 2개)를 여러 가지 조합으로 끼워넣어 무게중심 위치를 자유자재로 배치시키는 원리다. 6가지의 탄도가 명시된 표를 따라 카트리지를 끼워주면 발사각도, 백스핀 양, 구질 등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예를 들어 보다 낮은 탄도의 페이드 볼을 원하는 경우 10g짜리를 토와 힐쪽에, 2g짜리를 헤드 뒤쪽에 장착하는 식이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측은 자신에 적합한 탄도를 직접 튜닝함으로써 최대의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웨이트 카트리지로 중심 위치를 변환시키는 것은 STW(Super Thin Wall)라는 첨단 기술로 티탄 헤드의 몸체 두께를 0.8㎜로 얇게 만들어 헤드 무게를 최소화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역원추형 페이스 채택으로 고반발 면적이 넓어졌기 때문에 미스 샷 확률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웨이트 포지션을 알려주는 차트와 카트리지 전용 토크렌치가 함께 제공된다.
지난 6월 열린 올해 US오픈에서는 우승자 레티프 구센을 비롯해 마이크 위어(4위)와 프레드 펑크(6위) 등 상위 6명 가운데 절반이 r7 드라이버를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는 다양한 사은행사와 시타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300시리즈 이후 드라이버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02)3415-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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