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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힘… 주가 첫 30만원 돌파·시가총액 40위권 진입


엔씨소프트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30만원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20%(9,500원) 오른 3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0년 증시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 놓은 뒤 엔씨소프트의 종가가 30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시가총액도 6조6,788억원을 기록하면서 제일모직(6조5,250억원)과 두산중공업(6조6,787억원)을 제치고 48위까지 뛰어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강세는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끝냈고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다른 게임인 ‘길드워2’ 역시 올해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초 세계 시장에 공개된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비즈니스 플랜이 잘 짜져 있다”며 “8월 블레이드앤소울의 2차 CBT를 통해 국내에서 불을 지핀 뒤 8월말과 9월 각각 독일과 미국 게임전시회에서 신작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상승 모멘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또 “주가가 처음으로 30만원을 넘겼는데 조정을 받을 상황은 아니다”며 “그래프 상 주가 흐름이 탄탄해 30만원대 중후반까지는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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