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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ㆍ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판촉전이 가열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 및 전자 전문점들이 입학과 졸업을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큰 폭의 할인전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학기를 앞둔 자녀들에게 선물하려는 학부모들과 설 세뱃돈으로 평소 갖고 싶어하던 물품을 구입하려는 학생들을 겨냥, ‘고객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 패션업체"사은품 드려요" 패션업체 중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은 가방 판매 업체들. 요즘이 전체 물량의 80% 가까이가 팔려 나가는 연중 최대 시즌이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의 빈폴 키즈는 3월5일까지 초등학생용 책가방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가위, 색연필, 크레파스 등 학용품이 총망라된 3만원 상당의 문구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휠라 코리아는 초등학생 가방을 구매한 전 고객에게 화판과 크레파스를 선물하고, 중ㆍ고생 가방을 구입한 고객 모두에게 버스 카드를 넣는 지갑과 동방신기 이미지가 들어간 학생 노트를 나눠준다. 이밖에 초등학생 가방의 실 구매층이 30~40대 주부인 점을 감안, 홈페이지에서 김치냉장고, 세탁기, 식기 세척기 등 주방용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ㆍ고등학생용 가방 및 신발을 구매한 경우에는 총 1,000명을 추첨, 10일~12일 열릴 콘서트‘휠라 with 동방신기 스쿨 페스티벌’에 초대한다. 10대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캐주얼 의류 브랜드들도 다양한 신학기 사은행사를 열고 있다. EXR은 3월1일까지 7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크로스 백을 증정하고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티셔츠를 선물한다. 컨버스도 ‘스타팅 위드 컨버스’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진행해 컨버스화, 스쿨백 등을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컨버스 올스타 모자를, 7만원 이상 구입한 경우에는 체육복ㆍ 소지품 주머니로 적합한 올스타 미니백을 증정한다. ◇ 전자전문점 할인전 풍성 전자전문점에서는 노트북,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학생 선호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가 풍성하다. 하이마트는 데스크탑과 17~19인치 LCD모니터를 포함해 80만원대부터 컴퓨터 초특가 판매를 실시 중이다. 소니 바이오, 삼성전자 센스, HP, TG 등 노트북도 100~12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도 할인 판매한다. 소니 600만 화소급 제품을 20만원대부터 판매하고 MP3P는 주요 모델을 최대 20% 할인한다. 전자사전은 기종에 따라 웹하드 상품권, 디카 인화권, 모의 토익 응시권 등을 증정하고 256MB 메모리도 선물한다. PMP는 졸업 입학 시즌에 6만원 상당의 추가 배터리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입 제품에 따라 사진 인화권, 메모리, 삼각대, 파우치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테크노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소형 디지털기기 특별 할인전’을 통해 게임기 및 타이틀, 전자사전과 MP3플레이어 등의 어학용 디지털기기들을 10~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BS 동영상을 볼 수 있는 PMP 제품도 10%~15% 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아이스테이션 V43 모델은 20G는 43만원선, 30G는 45만원선에 판매하며 코원 A2 모델은 20G 39만원선, 30G는 44만원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게임기는 패키지로 구입할 경우 5~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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