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광화문광장에서 7일장인 ‘희망나눔장터’를 연다고 11일 발표했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세종로 남쪽방향 550m 구간 차로까지 장터가 4배로 확대된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세종로 170m 구간에는 일반시민이 사용하던 옷과 책, 생활용품 등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 선다. 물건을 팔고 싶은 시민은 13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fleamarket.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세종로 공원이 있는 100m 구간에는 전국 각 지역의 15개 지역특산물과 골동품을 구입할 수 있는 풍물장터와 미국ㆍ일본ㆍ대만ㆍ캐나다ㆍ호주ㆍ몽골 등 외국인 주민 20여개 팀이 각국 전통물품을 파는 외국인 벼룩시장이 열린다.
광화문광장 주변에는 전통문화 전시 체험관이 마련되고 음악과 춤이 공연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는 매월 세 번째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 남쪽방향 도로 550m 구간에서 운영된다.
오는 17일의 경우 서울국제마라톤 행사로 인해 오전 5시~8시40분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양방향 모두 차량이 통제되며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남쪽 방향만 차량이 다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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