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매 영업일마다 순자산 수치를 갱신해 뉴욕 시간으로 매일 오후 5시30분께 그날의 세계 최고 부자 20명을 발표한다. 4일(현지시간) 슬림은 순보유 자산 685억달러(76조6,000억원)로 세계 최고 갑부로 꼽혔다. 슬림의 자산은 올해만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지켜왔던 게이츠는 2010년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이어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624억달러(69조8,000억원)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워렌 버핏이 438억달러로 3위, 스웨덴 가구 전문업체 이케아(Ikea)의 잉그바르 캄프라트 창업주가 425억달러로 4위,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5위(423억달러), 스위스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6위(388억달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4년 안에 세계 최고 갑부가 되겠다고 공언해온 브라질 갑부 에이케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은 올해 자산이 32% 증가했지만 10위(298억달러)에 머물렀다.
20대 젊은 갑부로 꼽혀온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기업공개(IPO)가 마무리되면 지분이 210억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