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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섬유수출 13년來 최저 전망

올해 섬유수출이 세계적인 경기회복 지연과 중국의 저가 수출, 수출 단가 하락 등의 여파로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 2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섬유 수출액은 총 127억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 섬유업계는 연말까지 수출액 목표치를 152억달러로 잡고 있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지난 90년 147억6,600만달러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섬유업체의 공장 해외이전이 늘고 있는데다 중국산에 밀려 미국ㆍ중동시장에 대한 직물수출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섬유수출은 그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 2000년 187억8,300만달러를 정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에는 156억7,400만달러에 그쳤다. <김형기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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