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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남씨에 동생 연루사실 알려"
입력2002-02-18 00:00:00
수정
2002.02.18 00:00:00
이형택씨 진술…특검, 김성한씨 소환조사'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최근 이형택씨가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의 고교 통창인 김성환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의 연루 사실을 신 전 총장에게 알려달라는 내 부탁을 이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술함에 따라 18일 김씨를 재소환, 사건의 진위를 집중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씨를 상대로 신 전 총장과의 관계, 이형택씨의 부탁대로 신 전 총장에게 동생의 연루 사실을 알렸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형택씨와 김성환씨의 진술 중 누구의 진술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신 전 총장을 소환, 김씨 등으로부터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 수사중단 압력을 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인척인 박모씨를 통해 이용호씨 돈 5,000만원 받은 김봉호 전 민주당 의원을 이르면 19일께 소환, 이 돈의 대가성과 자금의 용처 등을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법 처리하기로 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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