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계열사 안트로젠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와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연구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성구 부광약품 대표이사, 강학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이번 MOU로 양사는 안트로젠의 지방유래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과 아모레퍼시픽의 피부과학 노하우를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연구 개발에 나선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일반 화장품보다 성분 효능을 특화시켜 만든 제품을 말한다. 안트로젠의 지방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에는 세포의 노화 및 사멸을 막아주는 항세포사멸인자(anti-apoptotic factor)와 피부세포를 근원적으로 재생시키는 세포성장인자들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어 코스메슈티컬 제품 개발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포 단위의 효능검증 실험에서 지방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소량만 첨가해도 피부 진피세포의 성장과 콜라젠 생성능력이 100% 이상 촉진되는 결과를 보여, 기존 기능성 제품들과 차별화된 피부재생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트로젠의 지방유래줄기세포는 공여자에 대한 엄격한 관리기준을 통해 얻은 건강한 지방 조직에서 추출하며, 식약청의 기준에 맞는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선별된다. 줄기세포 배양액은 의약품 생산시설로 승인받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에서 무균공정을 통해 생산되어 의약품에 준하는 엄격한 품질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는 피부과 시술 및 메디컬뷰티 제품(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의약품, 장치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MOU 이후 ㈜안트로젠의 지방유래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피부과 시술 전용 코스메슈티컬 개발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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