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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외국인 취득땅 여의도 2.3배
입력2001-11-11 00:00:00
수정
2001.11.11 00:00:00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국내 토지가 지난 3·4분기중 외국인 소유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9월중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822건 총 597만7,097평(약 1조5,284억원)으로 4~6월보다 면적으로는 804%, 금액으로는 153% 늘어났다.
용도별로는 공장용지가 534만9,712평으로 전체 토지 취득면적의 90%를 차지했다. 이는 포항종합제철·라파르 한라시멘트·해태식품제조 등 외국합작회사로 바뀐 국내제조업체들의 공장용지가 외국인 소유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주체별로는 해외합작법인이 144만5,647평(약 1조4,686억원), 해외교포가 48만370평(약 467억원)의 토지를 매입했고, 순수 외국법인·왹구인은 총 37만2,982평(약 2,398억원)의 땅을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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