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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성 족부궤양, 구더기로 치료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에 구더기를 이용해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오카야마(岡山) 대학 심장외과전문의 미쓰이 히데야 박사는 24일 항생제가 듣지 않아 다리 절단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에 이른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 5명 중 3명을 치료하고 2명은 현재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법은 족부궤양 상처에 구더기를 1주일간 두었다가 새로운 구더기로 바꾸는것으로 이를 2주일 동안 3번 되풀이 하면 구더기가 감염되어 죽은 조직을 분해하고 살균물질을 분비하게 된다고 미쓰이 박사는 말했다. 미쓰이 박사는 치료비는 1인당 약 9천300달러라고 밝히고 이는 무균상태에서 기른 구더기를 전량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카야마 대학병원에서는 현재 무균 구더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5분의 1 가격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미쓰이 박사는 밝혔다. 미쓰이 박사는 구더기는 당뇨성 족부궤양 뿐아니라 욕창, 화상, 동맥류성 궤양등의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매년 10만명의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10%가 다리 절단수술을 받고 있다고 미쓰이 박사는 밝혔다. 구더기는 옛날 미국에서 상처 치료에 쓰였으나 1940년대에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이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아직도 구더기를 쓰고 있는 것으론 알려지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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