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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2윤활기유 공장 준공
입력2004-09-09 19:29:54
수정
2004.09.09 19:29:54
세계최대 생산업체로 발돋움
SK㈜가 고급윤활기유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뿐만 아니라 생산능력에서도 세계최대업체로 발돋움했다.
SK㈜는 9일 울산공장에서 최태원 SK㈜회장, 신헌철 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2윤활기유 공장의 완전가동으로 SK㈜는 제1윤활유 공장(하루 1만배럴을 생산)과 함께 고급윤활기유인 Group-Ⅲ윤활기유 생산능력이 하루 1만7,000배럴로 늘어났다. SK㈜는 그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1위(60%)인 ‘유베이스(YUBASE)’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에서는 선두를 차지했었으나, 생산능력에서는 에쓰오일(하루 1만4,000배럴)에 못미쳤었다.
SK㈜는 이번에 완공된 제2윤활기유 공장은 지난 2002년 8월 설계에 착수해 만 2년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예상 공사 기간에 비해 공기를 5개월 이상 단축하고 투자비를 20% 이상 절감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제2공장에서도 SK㈜가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해 세계 22개국에 특허를 받은 고급 윤활기유 제조 공정 기술인 ‘UCO 공정’을 적용, 세계 최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 날 준공식에서 “고급 윤활기유 세계 최대 판매회사의 명성과 자존심을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90%를 구성하는 주원료로 필요에 따라 각종 첨가제(청정 분산제ㆍ점도지수 향상제ㆍ유동점 강하제ㆍ산화 안정제 등)를 넣어 만든 자동차나 기계장치의 마찰부위에 사용되는 윤활유다. SK㈜는 국내에서는 윤활기유를 이용 ZIC XQ라는 브랜드로 윤활유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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