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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부산시장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서병수 의원이 경선 사무소를 서부산권 요충지인 사하구 하단동에 개설하고 본격 경선전에 돌입했다.
서 의원 측은 21일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427 삼성전자 부산사하사옥 4층에 600여㎡ 규모의 사무실을 임대해 이날 간단한 입주식을 갖고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식 개소식은 4월초께 예정하고 있다.
서 의원 측이 부산의 외곽지역으로 분류되는 사하구에 사무소를 낸 것은 부산시장이 되면 동부산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 일대를 동부산권에 못지않은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사상공업지역을 도시형 첨단산업시설 유치 등을 통해 ‘제2의 센텀시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 서 의원은 낙동강 권역을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이른바 ‘낙동강권 구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무소가 있는 하단오거리는 하구둑을 넘으면 강서구 녹산산단과 부산신항 김해공항으로 곧장 이어지고 낙동강변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사상공업지역 덕천동 화명신도시 등사상구와 북구로 바로 연결되는 서부산권역의 관문이다.
서 의원은 “부산의 미래는 서부산권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달려있다” 며 “지역구인 해운대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동부산권을 발전시킨 경험을 토대로 서부산권 발전에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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