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005940)과 NH농협증권(016420)의 합병작업이 닻을 올렸다.
농협금융지주는 7일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통합추진위원회의 위원장에서는 이경섭(사진) 농협금융 부사장이 임명됐고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권용관 우리투자증권 전무, 안병호 NH농협증권 사장, 김홍무 NH농협증권 부사장 등도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의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후 준비한 사전통합(PMI) 작업의 진행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합병기일은 오는 12월30일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 부사장이 통합추진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초대 'NH우투증권'의 대표에 이 부사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상 2개의 법인이 합병할 때 통합위원장을 맡았던 인사가 초대 대표를 맡은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 측은 "합병까지 5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아직 합병법인 대표를 누가 맡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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