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ㆍ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그는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빌 하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존슨 와그너(미국ㆍ14언더파)와는 6타 차. 일본 투어를 거쳐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동환은 지난주 AT&T 내셔널에서 공동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데 이어 다시 상위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선두 와그너는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 7개 대회에서 컷오프 6차례, 기권 1차례로 극심히 부진했지만 최근 2주간 코치와 함께 샷을 가다듬었다고 그는 말했다. 지미 워커(미국)가 2타 차 단독 2위(12언더파)에 자리했다.
위창수(41)가 공동 27위(5언더파),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재미동포 아마추어 마이클 김(20)이 공동 41위(4언더파)에 올랐다. 필 미컬슨(미국)은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해 이 대회 3년 연속 컷오프의 악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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