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MB 사촌처남 김재홍씨 영장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인 김재홍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는 12일 유동천(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구명로비와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이 대통령의 사촌처남이자 부인 김윤옥씨의 사촌오빠인 김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유 회장으로부터 “영업 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여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유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자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지난 10일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가량의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검찰은 김씨가 금품을 받은 뒤 정권 실세 또는 금융당국 관계자에게 실제 구명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유 회장이 김씨뿐만 아니라 정권 실세로 평가받는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에게도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유 회장이 김씨와 박씨 외에도 금융당국 및 정치권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펼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유 회장은 앞서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1,000억원대 이상의 불법대출을 저지르고 100억여원을 은행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