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중고ㆍ대학생 1,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아동청소년 생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민에 대해 묻자 52.7%가 외모를 꼽았고 공부(49.7%), 직업 선택(32.4%)이 뒤를 이었다.
여학생은 외모 고민이 60.1%로 공부(51.6%)보다 높았고 남학생은 공부가 47.7%로 외모(45.0%)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25.6%는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학교 성적(29.5%), 외로움(17.6%), 가정불화(16.1%) 등을 꼽았다.
42.5%는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성적 부담감(43.7%), 학교가 싫기 때문(36.9%), 규율과 통제에 대한 거부감(24.9%)을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의 8.2%(105명)는 가출 경험이 있었고 이 가운데 45%가 '부모와의 갈등'이 원인이라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