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전시성폭력 문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많은 토론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자 문제를 넘어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본다”면서 “이런 점을 유엔 인권이사회의 모든 참석자에게 분명히 인식시킨 좋은 계기였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성의있는 조치를 조속히 실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고, 계속 압박을 받아서 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지난 5일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의 군위안부 문제 부정 행태를 겨냥해 “유엔 인권 메커니즘이 일본 정부에 대해 수차 요청한 것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