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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차 동시분양가 소폭 하락
입력2004-07-01 07:27:19
수정
2004.07.01 07:27:19
승인단계서 평당가 평균 17만원 내려
서울 6차 동시분양에 선보이는 아파트의 평균 평당 분양가가 분양승인 단계에서 17만원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금융포털 유니에셋에 따르면 오는 6일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6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구청 승인을 거치면서 물량 확정시 발표됐던 평균 1천397만원에서 1천380만원으로 17만원 하락했다.
총 9개 사업장 29개 평형중 분양가가 하향 조정된 곳은 절반이 넘는 5개 사업장 18개 평형에 달했다.
정부의 분양가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업체가 제출한 분양가는 승인 단계에서 소폭 떨어지는 경우가 지난해부터 종종 있어왔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낮아진 곳은 중랑구 면목동에 분양되는 `금호어울림' 37평형으로 당초 3억8천500만원이었지만 1천500만원 낮아진 3억7천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평당 41만원 내린 셈이다.
같은 단지 26평형과 29평형도 분양가가 각각 300만원 내렸고 31평형은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양천구 목동의 `두산위브' 43평형 분양가도 평당 30만원이 하락, 5억8천820만원에서 5억7천523만원으로 내렸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잠실 3단지도 25평형 분양가가 당초 계획(4억8천18만원)보다 768만원 낮아진 4억7천2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동대문구 장안동에 분양되는 `현대홈타운 3차'의 26,29,30평형 분양가도 300만원씩 일제히 하락했으며 동작구 상도동 `갑을명가'는 24평형 200만원, 31평형600만원씩 분양가를 내렸다.
유니에셋 관계자는 "분양가가 약간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인근의 아파트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이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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