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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자테이프 세계 최초 개발
입력2001-03-21 00:00:00
수정
2001.03.21 00:00:00
HIT정보, 재생과 녹음 가능한 벤처기업이 음악재생과 녹음이 모두 가능한 디지털 전자 테이프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HIT정보(대표 이두열)는 최근 디지털전자자테이프(제품명 C@MP-UR64ㆍ사진)의 개발에 성공, 22일 개막되는 독일 하노버 국제전시회(2001 CEBIT)에 출품해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정보통신부 개발과제로 선정돼 1년여의 연구기간과 5억원의 자금이 투입됐으며 회사측은 국내 및 전세계를 상대로 PCT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전자테이프의 특징은 기존 카세트 테이프 모양과 기능은 유사하나 음악 저장시 플라스틱 테이프 끈이 아닌 전자 메모리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테이프를 사용하듯이 녹음기능이 있는 일반 카세트데크에 전자테이프를 삽입한 후 녹음버튼을 누르면 CD, 라디오, 음악테이프등에 내장된 음악을 전자테이프에 디지털 음원으로 옮길 수 있다.
이두열 사장은 "테이프를 장시간 사용해도 변형이나 늘어짐이 전혀 없는 장점이 있다"며 "일반 음원을 디지털로 전환해 저장하므로 컴퓨터나 MP3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도 디지털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를 통해 녹음될 신호가 전자테이프에 내장된 플래쉬 메모리에 디지털로 저장되는 원리로 메모리에 저장된 신호는 USB케이블을 통해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제품자체에 플레이어 기능이 있어 워크맨등 별도의 장비 없이 간단히 휴대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녹음 가능한 시간은 최대 4시간이며 기존의 카오디오나 일반 플레이어와도 완벽히 호환된다. LCD 리모콘으로 반복기능이나 구간 서치기능을 전자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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