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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층 수직 증축 리모델링 아파트 나왔다

마포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 완공<br>가구당 면적 19~20㎡ 넓어져

리모델링 전

리모델링 후


국내 처음으로… '신기한 아파트' 떴다
2개층 수직 증축 리모델링 아파트 나왔다마포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 완공가구당 면적 19~20㎡ 넓어져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리모델링 전






리모델링 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개 층을 수직 증축한 리모델링 아파트가 완공됐다.

쌍용건설은 서울 마포구 현석동 호수아파트 1개 동 90가구를 리모델링한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이 완공돼 입주가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아파트 리모델링은 세대 좌우 폭은 유지한 채 복도가 있는 앞뒤만 늘렸지만 쌍용예가 클래식은 모든 세대의 앞뒤 폭은 물론 좌우 폭까지 늘려 증축됐다. 이에 따라 건물 좌우 폭은 62.4m에서 97.7m로, 전후는 14.5m에서 17m로 늘어나게 됐으며 가구당 면적도 19~20㎡ 정도 증가했다.

특히 1~2층은 필로티 구조로 변경하고 대신 2개 층을 수직 증축해 전체 높이도 10층에서 12층으로 높아졌다. 증축을 위해 바닥 마감 두께를 최소화하고 기존 벽돌 벽체도 경량벽체로 바꿔 건물의 하중을 줄였다.



이 밖에 진도 6.5~7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에너지 절약형 시설도 적용됐다. 단열성능은 최고 30% 향상돼 난방에너지를 20% 정도 줄였으며 기존 전력의 53%만 사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또 일부 시설에는 기존 대비 80% 이상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사용됐다.

장성환 쌍용건설 상무는 "건축학회의 검증까지 마쳐 복수층 수직 증축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내진 보강, 친환경 설계, 전후 좌우 증축 등 현재 리모델링 기술이 집약된 아파트"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방배동ㆍ당산동ㆍ도곡동 쌍용예가에 이어 밤섬 쌍용예가까지 리모델링 아파트를 완공하면서 아파트로는 가장 많은 4건의 리모델링 실적을 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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