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줌자산관리’는 이날 홈페이지(www.zoomfund.co.kr)를 열고 대출자에게 연 최저 4.4% 금리의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대출중개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기업이 P2P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거나 신생 기업이 P2P 금융회사를 차린 적은 있지만 KTB신용정보와 같은 중견 기업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B신용정보는 1999년 설립된 나라신용정보가 전신으로 올해로 18년 차를 맞는 중견기업이다.
더줌자산관리의 초기자본금은 20억원으로 업계에서는 최대 수준이다. 30cut·피플펀드 등도 자본금 20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그외 다른 업체들은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KTB신용정보가 100% 출자해 만드는 자회사인 만큼 모기업의 신용정보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줌자산관리 관계자는 “KTB신용정보가 16년 넘게 쌓아온 채권 관리 노하우와 빅 데이터 기반의 신용 평가 모델 등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또 감독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는 보안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구현해 투자자의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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