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사가 숙제를 안 했다는 이유로 학생을 회초리로 수백 대 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포항 북부경찰서는 경북 포항 소재 한 고등학교 A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를 가르치는 A 교사는 지난 9월 5일 수업 중 숙제를 안 한 2학년 학생 B 군의 엉덩이를 회초리로 500여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은 B 군이 학교폭력신고전화(117)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A 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상황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다른 학생들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지 파악하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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