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영상통화로 10분도 안 돼 계좌를 만들고 비밀번호를 틀려 거래가 정지돼도 영업점 방문 없이 비밀번호를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이 자체 전산을 이용해 개발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디지털 지점’ 앱의 이야기인데요, 타행 OTP기기 만으로도 인터넷뱅킹과 카드 신청까지 가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분증을 찍어 보낸 뒤 영상통화 한 번이면 신규 계좌가 만들어집니다.
웰컴저축은행이 최근 출시한 모바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디지털 지점’ 앱입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이라 해도 기존의 타행 계좌 이체를 통한 본인 확인 방식으로는 계좌 개설에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하지만 웰컴저축은행 디지털 지점의 경우 최초로 본인 확인에 영상통화 방식을 도입해 빠른 사람은 7분이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타행 OTP기기만 있으면 디지털 지점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뱅킹 가입과 체크카드 신청도 가능합니다.
현재 금융사 비대면 서비스의 대부분은 계좌는 비대면으로 개설해도 인터넷·모바일뱅킹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인터뷰/영상] 김대웅 / 웰컴저축은행 전무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로) 점포가 적고 영업구역에 제한이 있는 저축은행으로서는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율적인 채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웰컴저축은행 디지털 지점은 금융권 최초로 비밀번호 초기화·공인인증서 OTP 분실신고·해지 등 여러 신고업무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비밀번호를 여러 번 잘못 입력해 거래가 정지된 경우 영업점에서 본인 확인을 해야만 거래 정지가 풀리는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입니다.
디지털 지점에서 비대면으로 개설되는 계좌는 조건에 따라 최대 연3%의 금리가 적용되는 “웰컴플러스보통예금”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자동으로 재직 확인이 돼 직장인우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지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