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CJ(001040)는 전 거래일 대비 2.28%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브이(V)자 반등을 그려 온 CJ는 이 날 장중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날 LG(003550) 역시 장 초반 8만3,600원까지 올라서며 신고가를 터치했다. 한화(000880), SK(034730), GS 등 다른 지주회사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주회사 관련 종목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자회사 부실 해소로 큰 폭의 주가상승을 나타낸 바 있다. 시장에서는 새 정부가 연일 강한 재벌개혁 의지를 피력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으로 지주회사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자체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자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주회사는 여러 상장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상장기업들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지주회사에서 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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