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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스포츠 기업 베트남시장 영토 넓힌다

박람회서 146만弗 수출상담

대구·경북 스포츠 산업 관련 기업들이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종합박람회에 스포츠 산업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14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중 현지에서 맺은 수출 계약은 16만달러 규모다.

박람회에는 대구 스타기업인 바이크마트를 비롯해 대류·거인커뮤니케이션·테일업·씨앤디 등 9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1위 바이크 쇼핑몰을 운영하는 바이크마트는 바이크 전용 의류인 ‘본프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본프리는 청바지 특유의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안전장구인 프로텍트 장착이 쉽다는 장점 때문에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시회 기간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인 티엘엠과 내년 상반기까지 1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납품하기로 하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현재 추가 공급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어서 수출 규모가 1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바이크마트는 전망하고 있다.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 씨앤디도 3만달러 규모의 미세먼지 필터링 마스크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스테티스타는 올해 베트남의 스포츠 및 레저용품 부문 매출액을 6,200만달러 규모로 전망했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케이팝·케이뷰티·케이푸드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을 스포츠 분야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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