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부동산가격에 대해 아직 방심할 수 없다”면서 “만약 가격이 불안정해지면 임대사업자 대책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책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에서 민간 임대사업자에 혜택을 주는 것을 문제라 언급한 김종훈 민중당 의원의 지적에 “임대사업자가 부동산가격 인상의 한 요인이라는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임대사업자 정책에 대해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그래서 작년에 임대사업자에 세금혜택 등을 주면서 서민주택 안정 차원에서 정책을 펼쳤고, 9·13 대책 때는 과도한 혜택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부동산가격이 다시 불안정해진다면 정부는 임대사업자 대책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예정”이라며 “아직 방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9·13 대책에서 금융대책이 훨씬 세게 나갔다”면서 “그 영향으로 부동산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주시하고 필요하면 과감한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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