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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기어, 하이퍼 PC 분야 '세계 챔피언' 석권

대만 '하이퍼PC 월드 베스트'서

각 대륙 5개팀 중 1위 기록해

김용운(왼쪽) 시스기어 이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19’ 행사장에서 시스기어의 하이퍼PC 옆에 서 있다./사진제공=시스기어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3대 전자쇼’로 불리는 ‘컴퓨텍스 2019(Computex 2019)’에서 열린 하이퍼 PC 제작 경진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시스기어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하이퍼 PC 월드 베스트’ 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퍼PC는 빠른 처리속도와 막대한 데이터 계산을 자랑하는 컴퓨터를 의미한다.

이 대회는 컴퓨텍스 2019에서 개최됐으며 에이수스(ASUS)의 컴퓨터 부품을 활용하는 PC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5개 대륙권에서 각각 한 기업씩 선수로 참여했는데, 이 중 시스기어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로 출전했다. 시스기어는 이 중 차세대 예술성과 하이퍼PC의 미래상, 상품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스기어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사 기술이 하이퍼PC 분야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을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하이퍼PC는 처리속도가 높은 만큼 발열을 잡는 기술이 중요해 제조가 까다롭다. 발열을 통제하는 ‘쿨링 아키텍쳐(Cooling Architecture)’와 안정적인 퍼포먼스 유지를 위한 ‘시스템 내부 데이터밸런싱’ 기술이 모두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시스기어는 그간 인텔·AMD·에이수스·엔비디아 등의 한국 기술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워크스테이션, 인공지능 딥러닝 머신,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등에 쓰이는 하이퍼PC를 제작해왔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인텔의 시스템 협력사로 참여했으며 최근 KT 5세대(G) 통신 런칭 세레모니에서도 광대역폭 스트리밍 컴퓨팅 제조를 담당하기도 했다.

엄상호 시스기어 대표는 “세계 최고의 하이퍼PC를 만들겠다는 창업목표를 3년 만에 이룬 것 같아 아직도 놀랍고 실감이 안 난다”며 “선배들이 만든 기술 한국의 명맥을 잇고 한국 청년 스타트업의 패기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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