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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지진연구 지원에 30억원 출연





이준용(사진)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지진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에 30억원을 출연했다.

대림산업은 재단이 지난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진 관련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국내와 일본·미국·대만 등에서 진행된 내진 관련 연구결과 분석과 지진방재 시스템 현황조사 등을 통해 지진연구 지원을 특성화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부터 지진 분야를 전공한 석박사급 인력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건축학과와 함께 지진 관련 연구과제 2건을 뽑아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경주와 포항에서 대형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며 한국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지진 관련 전문 연구인력과 체계적인 연구는 지진 다발국가인 일본보다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대림산업 창업 50주년을 맞은 1989년에 이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됐다. 재단은 1990년부터 올해까지 총 426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며 지난해까지 대학·학술단체에 총 289건의 연구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대림산업도 2016년 경주지진 이후 건설사 최초로 사내에 지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토목·건축·플랜트 분야의 내진설계에 관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기초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서울숲에서 건설 중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진도 9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게 설계됐다. 진도 9는 국내 최대였던 경주 지진(규모 5.8)보다 에너지 강도가 300배 강력한 지진이다. 특히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국내 최초로 미국 초고층 내진전문구조설계사인 MKA의 컨설팅을 통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지난해 경북 영천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영천의 경우 내진 설계를 특등급으로 상향해 적용했다.

이와 별개로 단지별로 지진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지진에 대응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단지별로 지진측정용 센서를 설치해 지진파를 감지하고 규모에 따라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또 스마트홈 앱과 연동해 입주민의 스마트폰으로 추정 진도, 자동대응 내용, 지진대응 지침 등을 안내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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