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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대세' 인증할까

매치플레이 준우승·KEB 우승

무명 반란 일으키며 스타 등극

코오롱 한국오픈서 2연승 도전

박상현·최민철과 우승 경쟁할듯

서요섭 /사진제공=KPGA




지난 9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할 때까지도 ‘반짝’ 선전으로 보는 이가 많았다. 변수가 많은 매치플레이 특성이 작용했다는 견해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1주일 만에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보란 듯이 우승하며 스타 탄생을 신고했다.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인 서요섭(23) 이야기다. 데뷔 4년 차지만 이달 초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그는 시원시원한 장타력과 승부사 기질을 발산하며 국내 남자골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서요섭이 기세를 몰아 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리는 코오롱 제62회 한국 오픈(총상금 12억원)이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데다 3억원의 우승상금과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출전권까지 거머쥘 수 있어 누구나 정상 정복을 꿈꾸는 대회다.



2주 사이에 상금 3억4,000만원을 벌어들인 서요섭은 단숨에 시즌 상금랭킹 1위(3억6,073만원)로 올라섰다.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으며 상금왕 레이스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디 오픈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견줘볼 기회도 놓칠 수 없다. 디 오픈 출전권은 상위 2명에게 주어진다.

국내 최고의 대회인 만큼 서요섭의 우승 도전은 험난하다. 지난해 상금왕 박상현(35)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통산 8승을 거둔 박상현은 누구보다 내셔널 타이틀에 대한 열망이 크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으로 디 오픈을 경험한 그는 한국 오픈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당시 상금랭킹 1위 박상현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한국 오픈 트로피로 장식했던 최민철(31)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민철은 “부담도 되지만 설렘이 더 크다. 우정힐스CC는 두루두루 잘 쳐야 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신중한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요섭에 이어 상금 2위를 달리는 이태희(35), 매치플레이 챔피언인 상금 3위 이형준(27)도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제네시스(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서형석(22)을 비롯해 함정우·전가람·김비오 등도 시즌 2승을 조준한다. 김대현, 홍순상, 일본을 주 무대로 하는 김경태와 강경남, 재미교포 장타자 김찬 등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7)과 김승혁·장이근 등 ‘한국 오픈의 사나이’들도 패권 탈환을 노린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슈와브 챌린지에서 통산 3승째를 달성한 재미교포 케빈 나(36)와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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