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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산 美기지 방문 "김정은과 생산적 회담..北번영 얘기"

"김위원장과 북한 땅 밟아..크나큰 이벤트"

"北 잠재력 있어..김 위원장과도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장병 격려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지난 2017년 첫 방한 때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주한 미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산기지 방문 직전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에 대해 “굉장히 생산적인 회동”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북한 땅을 밟아 굉장히 생산적인 회담이 됐다”며 “북한의 번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며 “제가 어제 기회가 되면 김 위원장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SNS를 통해서 제안했는데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일이 해결되면 북한을 기다리는 크나큰 번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크나큰 잠재력이 있다”며 “또 김 위원장과도 굉장히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북한 땅을 밟은 것도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정말 좋은 순간이었다”며 “김 위원장께서 저한테 이렇게 하시겠냐고 물어봐 제가 영광입니다라고 했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한국 쪽에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까지 봤다”며 “정말 크나큰 이벤트였다”고 덧붙였다. 연설 도중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호명해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실무진 덕분”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 최대의 강력한 군을 대표하는 장병들”이라고 주한미군을 높게 평가하며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장병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다 불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필요한 경우 국가의 부름에 따라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7,000억달러의 군사비를 지난해 지출했다”며 “146대의 최신형 블랙호크 및 아파치 헬리콥터도 이제 새로운 예산 덕분에 구매할 수 있다. 미군 장병은 최강의 최고의 최신 장비를 운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사령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맹국과 사령부가 통합돼 있는 부대”라며 “이런 부대를 통해 지금까지 너무나 훌륭하게 복무를 해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목숨을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전쟁 전사자들의 유해가 사령부를 통해 본국으로 송환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사자들이 유해가 하와이를 통해 송환됐고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인들도 본국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상황이 변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마다 장병들은 환호했고 박수를 쳤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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