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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신선도 지켜라" 한가위 배송전쟁 스타트

백화점·마트, 냉장 배송차량 확대

보냉팩·진공포장 세트 더 늘리고

굴비 등은 고객 원하면 야간배송도





유통업계가 때 이른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배송전쟁에 돌입했다.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이른 추석 탓에 늦더위 속 배송이 불가피한 만큼 유통업체마다 신선식품 선물세트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까지 추석선물세트 배송을 진행하는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배송 건수가 지난 설 명절 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배송 인력을 10% 늘린 6,800여명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더운 추석’에 대비해 선물세트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냉장차량을 작년 추석보다 10% 늘린 2,000여대 확보했다. 특히 냉장 한우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신선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협력사가 직접 완제품으로 만들어 입고하는 방식으로 업무과정을 개선했다.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배송하는 현대백화점(069960)도 신선식품 냉장 배송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위해 냉장·냉동 배송차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1,600여대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선식품 배송 물량이 매년 5%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늦더위도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 3개월 전부터 냉장·냉동 차량 확보에 나섰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특수 제작한 보냉팩으로 포장하는 ‘쿨러백’도 도입하고, 9월 6∼10일 사이에는 정육·굴비 등 신선식품에 대해 고객이 원하면 야간 배송도 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배송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배송 건수가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배송 인력을 10% 늘린 5,000여명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냉장·냉동 탑차와 일반 택배 차량 운영을 작년보다 5% 가량 늘릴 예정이다. 또 더운 날씨를 고려해 신선도 유지를 위한 보냉재를 예년보다 2배 채우기로 했다.

대형마트도 더운 날씨에 대비한 배송 전략을 세웠다. 이마트(139480)는 냉장·냉동 선물세트의 경우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콜드 체인 시스템을 가동해 집중 배송한다. 한우 등 축산 선물세트는 ‘미트센터’, 과일과 굴비 선물세트는 ‘후레쉬센터’에서 각각 콜드 체인을 유지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특히 굴비 선물세트는 보냉팩을 기존에 300g짜리 2개 넣던 것을 올해는 200g짜리 3개를 넣어 보냉팩과 상품의 접촉면을 늘렸다. 멸치 선물세트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진공포장 선물세트 비중을 기존 70% 수준에서 올해는 90%까지 늘렸다. 다음 달 12일까지 배송하는 롯데마트는 선물세트의 품질과 선도 유지를 위해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생산지 센터에서 품질 검사와 포장, 배송까지 직접 할 예정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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