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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지역 MD 키워 '로컬세트' 띄운다

지역전문가 구성 MD조직 신설

특산품 기반 선물세트 등 선봬

지난 7월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본사에서 지역MD들이 개발한 추석선물세트에 대한 품평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지역별 대표 음식을 발굴하는 ‘지역 MD 조직’을 신설하며 지역 맞춤형 현장경영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국 점포를 고객들이 믿고 찾는 ‘지역 1번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산지와 상권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지역 전문가를 현업의 최전방에 배치하는 지역 MD 조직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기반으로 한 ‘로컬 신선 선물세트’ 30개도 새로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이 같은 결정은 e커머스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상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4월부터 롯데마트 20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형 점포’는 타 점포 대비 3.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국내 점포 매출 성장률(-3.6%)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롯데마트는 빠르게 변하는 쇼핑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본사 중심의 관리형 매장 전략에서 벗어나 고객 접점인 매장에 권한을 대폭 이양한 지역 상권 맞춤형 점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MD는 각 지역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이 고향이거나 해당 지역에서의 점포 경험이 많은 인력으로 구성했다. 영남지역 김태현 상품기획자(MD)는 롯데마트 17년 경력의 영남지역 전문가로 울산점과 반여점을 거쳐 본사에서 영남지역 점포의 운영을 책임지는 MSV 팀에서 근무했다. 그는 ‘기장미역·다시마 세트’를 추석 로컬 신선 선물세트로 새로 발굴했다. 전통방식 그대로 햇볕과 해풍으로 건조해 부산 기장의 대표 특산물로 꼽히는 이 선물세트는 부산과 영남의 롯데마트 27개점에서 판매한다. 또 원주 치악산 자락에서 자란 원주 특산물 ‘치악산 배’ 세트를 원주점에서 판매하고, 전남 담양의 육가공 특산물인 ‘담양한우 떡갈비세트’는 전남 광주의 롯데마트 4개점과 전북 지역 4개점에서 판매한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각 지역의 유명 특산물을 해당 지역의 롯데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지역MD와 함께 지역 맞춤형 점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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