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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사 상반기 부채 비율 증가, 재무구조 악화

한국거래소·상장사협의회 636개 상장사 조사

6월 말 108.75%, 지난해 말 대비 4.44%포인트 늘어

부채 총계 약 92조원, 자본 총계 35조원 늘어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부채 비율이 올 상반기 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본보다 부채가 더 증가해 재무 구조가 악화됐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상장사 636곳의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108.75%로 지난해 말보다 4.4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의 6월 말 현재 부채총계는 1,354조78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91조7,799억원(7.27%)이나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245조840억원으로 35조374억원(2.9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채 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줄어든 반면 200%를 초과하는 기업은 늘어났다. 부채 비울이 100% 이하인 기업은 조사 대상의 54.1%에 해당하는 344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조사 대상의 57.4%인 365개사보다 줄었다. 부채 비율이 200%를 초과하는 기업은 110개사(17.3%)로 지난해 말의 88개사(13.8%)보다 늘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식료품·음료 등이 포함된 제조업 기업의 부채 비율이 92.2%로 지난해 말 대비 1.5% 포인트 늘어났다. 건설업·광업·교육서비스업 등이 포함된 비제조업 기업의 부채 비율은 152.6%로 같은 기간 12.1%포인트 증가했다. 교육서비스, 부동산, 운수창고, 식료품 등 27개 업종의 부채 비율이 높아졌고 부채 비율이 낮아진 업종은 과학기술 서비스, 전자부품·컴퓨터, 건설, 광업 등 10개에 그쳤다. 2개사가 속한 교육서비스업종 부채 비율은 167.1%로 108.6% 포인트 급증해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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