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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화학소재기업, 성장성·수익성 OECD 하위권”

■한경연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 집중 육성해야"

2018년 OECD 국가별 화학소재기업 1개사 당 영업이익




일본의 수출규제로 소재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화학소재 산업의 국제경쟁력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S&P 캐피탈 IQ에 등록된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 5,379개사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국내 화학소재 산업 전체 매출액·영업이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기업 1개사 당 매출액·영업이익·종업원 수는 각각 18위, 21위, 22위로 하위권이었다. 특히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기준 28개국 중 20위에 머물렀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 역시 21위에 그쳤다.



한경연은 이러한 화학소재 기업 부진의 원인으로 ‘영세성’을 꼽았다. 화학소재 산업 내에 기업체 수가 과도하게 많고 기업당 종업원 수는 적은 구조적 취약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화학소재 기업의 수는 928개로 OECD 국가 중 2위로 3위인 일본보다 2.6배, 9위인 미국보다 8.6배 많다. 반면 기업별 종업원 수는 1,025명으로 25개국 중 22위에 불과하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교란이 상시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국내 화학소재 기업의 영세성은 큰 약점”이라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집중 지원해 몸집을 키우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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