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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깜짝 출연한 文대통령 "신청곡은 향수"

'여성시대' 전화 연결…6분간 대화 나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를 통해 “‘여성시대’ 청취자 여러분 비롯해서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한가위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추석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여성시대’에 전화 연결로 깜짝 등장, DJ 양희은·서경석과 약 6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의 전화 출연은 추석 연휴 전후로 바쁘게 일하는 택배 기사 사연 직후 이뤄졌다.

먼저 “지금 이 시간에도 일하고 계시는 전국의 택배 기사님들, 오늘도 안전하게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쇠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로 소개된 이후 전화 연결로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것.

문 대통령은 “방송에서 소개되는 사연들을 들으면 우리 사회 곳곳에 정말 선한 사람들이 참 많다라는 생각을 한다”며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까 말씀하신 택배 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참 많다”며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시다. 그 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가 있는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추석 앞두고 태풍이 있었다. 피해가 아주 특별히 심한 편은 아니지만 낙과 피해도 있었고 또 이런저런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추석 성수품 수급이나 추석 물가 같은 명절 대책을 살펴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석을 어떻게 보내는지 묻는 질문엔 “저도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또 제사도 모셔야 하기 때문에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을 맞은 국민들을 향해 “길이 많이 막히지 않으면 좋겠고 그럴수록 쉬어가면서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름달 보면서 소원도 빌고 또 밀린 이야기도 나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절이 더 힘들고 서러운, 그런 어려운 이웃도 있는데 그런 분들께도 마음을 조금씩 나누어주시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중간 DJ 서경석이 “안윤상 개그맨이죠? 대통령 목소리 똑같으시네”라고 청취자 문자 메시지를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저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면서 웃기도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명절 때도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이 많지 않나. 아예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도 계신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서 함께 듣고 싶다”면서 이동원·박인수의 ‘향수’를 신청곡으로 남겼다.

문 대통령의 ‘여성시대’ 전화 연결 영상은 MBC 라디오 유튜브 채널인 ‘봉춘라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 5분부터 11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 및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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