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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준 높은 건축으로 시대정신 반영"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석정훈 건축사협회 회장 축사서

"새로운 기회 만들려 노력할 것"

코엑스 B2홀서 내일까지 전시

이종환 (가운데)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성관(오른쪽)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조직위원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끝난 뒤 대상(대통령상) 수상자인 황선영 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 대표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이호재기자




‘폐허에서 백조로 변신한 작품부터 도심 속 공동 집짓기의 모범 사례까지’

국내 최고 권위의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종환 서울경제 대표이사 부회장,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등 공동주최 기관장과 주요 후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석정훈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건축문화대상이 올해로 29년째를 맞는데 건축의 시대 정신을 반영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몇 달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 가운데 수상작 선정을 위해 고심한 심사위원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이종환 서울경제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992년 ‘건축은 문화다’라는 모토로 시작한 한국건축문화대상이 이제 우리나라의 건축계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건축이 예술과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이날 부문별로 총 4개 작품의 설계자 또는 시공자가 수상했다. 사회공공부문에선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이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콘도를 만들기 위해 지하층만 공사하다 20여 년 간 방치한 폐허에 새 숨결을 불러일으킨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거대 상업자본이나 정부의 대규모 개발과 연계하지 않아 조용한 섬 분위기와 잘 맞는다는 평가다. 민간부문 대상은 연희화학공장이 받았다. 연희화학공장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미래형 공장 모습을 담고 있다. 공동주거 부문에선 수원광교 경기행복주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공유 공간을 확장해 공동체 복원에 한발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반주거 부문에선 모여가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모여가는 총 8가구가 단독 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지은 맞춤형 타운하우스로 도심 속 공동 집짓기의 좋은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인석 명지대 건축학전공 교수는 “건축물의 공공성에 주목하되 건축가가 지향한 논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며 “심사위원 간 논쟁도 치열할 정도로 작품의 수준이 높았는데 아쉽게 탈락한 작품에도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 직후 개막한 전시회에서는 수상자들이 관람객에게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올해 전시회는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B2홀에서 열린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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