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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서울숲 랜드마크' 아크로 놓고 GIC·골드만삭스 등 경합

오피스·상업·문화시설 투자협상

최소 6,000억...대림산업도 동참





랜트마크 빌딩을 주로 매입하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이번에는 서울숲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오피스, 상업, 문화 시설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 역시 동반 투자하는 이번 물건의 매각가는 최소 6,000억원으로 거론된다. 서울숲 바로 앞에 위치했을 뿐 아니라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상업시설 개발이라는 점에서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내로라하는 투자기관이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IC가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프라임 오피스인 디타워(D-tower)와 상업시설인 리플레이스, 대림미술관이 운영할 미술관과 공연장인 디아트센터(D art center) 투자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GIC는 지난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B자산운용과 손을 잡았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 계약을 마무리한다.

대림산업도 동반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통매각도 점쳐졌지만 광화문 디타워 운영 경험 등을 살려 투자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거론되는 매각가는 총 6,000억원으로 3.3㎡(평)당가는 1,800만원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최종 금액이 올라갈 여지도 있다.



투자에는 골드만삭스,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눈독을 들였다. 이들 기관은 모두 단독 입찰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상업시설 개발이라는 점이 우량 기관이 잇따라 뛰어들었던 주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숲역과 서울숲 바로 앞에 위치한다는 점 역시 핵심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3구역에 짓고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2017년 주거 2개동의 3.3㎡(평)당 분양가는 4,750만원에 달해 10년 전 인근에 분양한 ‘갤러리아 포레’가 세운 주상복합 아파트 최고 분양가(3.3㎡당 4,534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프라임 오피스인 디타워, 상업 및 문화시설을 광화문 디타워처럼 대림산업이 직접 운영하려고 했지만 매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방향을 틀었다. 지난 8월 대림산업은 세빌스코리아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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