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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천재 소녀' 안세영, 韓선수 최초 BWF 신인상

프랑스오픈 등 5개 대회 정상, 세계랭킹 1,341위서 9위로

세계배드민턴연맹 신인상을 받은 안세영(가운데). /사진출처=BWF




안세영(17·광주체고)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받았다.

10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개막식 겸 갈라 디너에서 신인상 상패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그는 “후보자 중 한 명으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광저우에 왔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008년 제정된 BWF 신인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17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안세영은 올해 프랑스오픈 등 5개 대회 정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3월 기준 1,341위였던 세계랭킹은 현재 9위까지 치솟았다. 한국 여자 단식의 차세대 에이스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영건이다.

여자복식의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은 BWF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일본오픈·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복식 세계랭킹을 6위로 끌어올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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