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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다 더 인기 많은 펭귄?…'펭수' 인기에 외신도 관심 집중

펭수 독사진/서울경제DB




‘대세’로 떠오른 EBS 연습생 ‘펭수’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외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한국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에서 펭수가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를 넘었다고 전했다. SCMP는 그러면서 “무표정한 멍한 얼굴에 키가 2.1m에 이르는 펭귄 펭수는 실제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인물’이 됐다”며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거대 펭귄 펭수에게 푹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펭수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사회 규범에 무관심한 듯 금기시 되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 당당함이 불안에 빠진 젊은 한국인 세대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펭수 열풍을 설명했다.



실제로 펭수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 2,3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에서 20.9%의 득표율로 방송·연예 분야 1위에 올랐다. BTS는 16.7%로 3위에 그쳤다. 펭수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구독자가 128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한국 외교부의 홍보 비디오에도 등장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SCMP는 “펭수는 존댓말을 거부하고 사회적 규범을 공격하며 스스로가 슈퍼스타 또는 ‘셀럽’이 된 것을 자랑한다”며 “이는 보수적 한국사회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이러한 펭수의 행동은 불평등 심화로 사회적 이동성을 포기한 채 살아온 한국의 피폐한 젊은 세대를 열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연구원(KIET) 보고서를 인용해 “펭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차세대 한국 문화 수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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