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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조선시대 왕에게 바치던 '종묘제례악'과 함께

안녕을 기원하고 미래 희망을 염원...

20~25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

'한국적 송년 문화 만들기' 일환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사진제공=국립국악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이 안녕을 기원하고 미래를 염원하는 송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을 선보인다. ‘한국적인 송년 문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우리의 전통 음악으로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는 무대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 2001년 한국 전통문화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총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왕이 제사를 준비하는 장면부터 예물과 음식을 올리는 의식, 술잔을 올리는 의식까지 제례의식 전반을 전통 음악과 무용인 일무(佾舞), 노래로 표현한다. 국립국악원 소속 정악단 연주자 60명 전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며, 무용단 32명이 선보이는 일무는 관객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무대 가장 앞쪽에서 선보인다. 연주는 종묘제례악에서 등가(登歌, 종묘의 섬돌 위)와 헌가(軒架, 종묘의 섬돌 아래)로 구분하는 것과 달리 단일 연주 편성으로 구성했다. 종묘제례악을 소개하는 특별 영상과 한글 해설 및 자막도 제공된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종묘제례악은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나라를 대표하는 예(禮)였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선조들을 향한 효와 백성을 향한 사랑, 그리고 가족 화합을 염원했던 종묘제례악 본연의 가치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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