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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유니콘' 14곳 추가지정

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

기업당 30억~100억원까지

지난 7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유니콘 기업 육성 토크콘서트’에서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1차 선정기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기업별 성장자금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명단에 14곳이 추가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올해 하반기 예비 유니콘 기업 2차 선정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 포함된 기업은 레이니스트·뤼이드·마이리얼트립·바로고·스마트스터디·스타일쉐어 등 14곳으로 특별보증규모는 775억원이다. 이들 기업은 매출이나 수요자금 규모에 따라 최소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으로 빌릴 수 있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시장에서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를 집중해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을 미리 해소해 주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지난 8월 54개 기업이 신청한 2차 선정과정에서 서류와 현장 기술평가, 대면발표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발표됐다. 최종 경쟁률은 3.9대 1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지난 1차 선정때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에 쏠렸다는 지적과 달리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분야에는 핑크퐁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와 산타토익의 뤼이드, 핀테크 분야에서는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가 선정됐다. 엔젠바이오·제이투에이치 등 바이오 기업과 피앤에이치·아젠컴·이티에스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제조기업도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으로 포함됐다. 나머지는 플랫폼(5곳), 임대업(1곳)이다.



또한 이들 기업은 장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따지는 조건인 매출 성장세와 고용창출력, 투자 유치액 등이 일반 기업보다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정기업 당 평균 매출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24억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127억4,000억원으로 5.26배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고용 역시 2015년 기준 22.3명이었지만 2018년에는 120.6명을 거느린 회사로 빠르게 성장해, 3년간 기업당 평균 고용성장세가 98.4에 달했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집행한 탓에 영업이익은 적자 상태였다. 선정된 14곳 가운데 11곳이 적자(전체의 78.6%)며 2018년 평균 영업손익은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하반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상반기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대한 시장이 반응이 뜨거웠다”며, 내년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정된 기업들은 특별 보증을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특별보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중심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도 “(이번 특별보증은)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시험·교육분야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독보적으로 발전시켜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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