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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부처 中 증가율 1위' 중기부…내년 예산 13.4조

올해 대비 30.2% 올라…정책 주도

스마트화·벤처창업·연구개발에 ‘방점’





정부안 기준으로 18개 부처 가운데 내년 예산 증가율 1위였던 중소벤처기업의 예산이 13조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중기부는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예산이 올해 본 예산 대비 30.2% 증가한 13조4,000억원으로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가 당초 제출했던 정부안은 13조4,895억원으로 올해 대비 31.4% 증가한 수준이었다. 다른 부처에 비해 예산이 그만큼 더 많이 확보됐다는 의미는 내년 정부의 정책이 중기부에 무게가 쏠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정부 내년 총 예산이 513조4,580억원으로 정부안보다 9조1,000억원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기부의 확정 예산 증가폭도 다른 부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의 내년 예산 주요 특징을 보면 신설되는 제조 데이터 센터에 67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은 4,150억원으로 올해 대비 1,025억원 늘었다.



특히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보다 4,127억원 증가한 1조4,871억원으로 확정됐다. 인공지능, 스마트센서 등 미래분야 연구개발 사업에 이 재원이 쓰일 방침이다.

창업 벤처기업 예산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혁신산업을 돕는 신설사업에 450억원이 배정된다. 올해 2,400억원이었던 모태펀드 출자 예산은 8,000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이 예산은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여기에 기술 스타트업을 키우는 팁스프로그램이 100억원 가량 증가했고, 120억원 규모의 유니콘 사업 예산이 새로 배정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변화 적응을 위한 재원도 확보됐다.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 콘텐츠 제작 지원 등에 313억원이 쓰이고 스마트 상점을 위해 17억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융자 지원은 500억원 증액됐고, 신산업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규제자유특구 예산은 1,103억원으로 넉넉하게 확보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국이 치열한 혁신성장 경쟁에 돌입했다”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중심으로 국가 경제 중심축이 이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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