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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 회장 16일 총선 출마 선언





김병원(사진) 농협중앙회장이 오는 16일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조만간 회장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중순까지다. 김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인 전남 나주·화순에 출마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지난 1978년 농협에 입사해 1999~2014년 남평농협 조합장으로 3선을 지냈다. 농협중앙회장에 선출된 첫 호남 출신이다. 김 회장이 출마 결심을 굳힌 전남 나주·화순 지역은 판사 출신인 손금주 민주당 의원(초선)이 현직으로 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민주당 입당 후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한편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청와대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이르면 17일 이 사장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전북 남원·순창·임실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세종=한재영·조양준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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