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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앞두고 몸 푼 '손'

손흥민 챔스 뮌헨전 25분 출전

모리뉴 체제서 처음 교체 투입

15일 울버햄프턴, 23일 첼시전

EPL '톱4' 진입전 앞두고 체력 안배

토트넘 손흥민이 12일 UEFA 챔피언스리그 뮌헨전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뮌헨=로이터연합뉴스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손흥민(토트넘)은 나흘 전의 70m 단독 드리블을 떠오르게 하는 좋은 기회를 후반 추가시간에 잡았다. 미드필드 지역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왼쪽 측면으로 빠져 들어가는 손흥민을 보고 원터치 패스를 찔러준 것이다. 센터서클 왼쪽에서부터 달려 들어가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드리블을 시작한 손흥민은 오른쪽의 수비진을 피해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짧은 판단의 순간에 손흥민은 왼발로 먼 골대 쪽을 노려 슈팅 했으나 자세를 낮춘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다리에 걸리고 말았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후반 추가시간에 노이어가 공격에 가담한 사이 빈 골문에 골을 꽂았던 손흥민은 이번에는 노이어에게 가로막혔다.

손흥민은 이날 1대3으로 뒤진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5분여를 뛰었다. 팀은 그대로 1대3으로 졌지만 조 2위로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해놓은 뒤 치른 경기라 큰 의미는 없었다. 같은 조, 같은 소속 리그 팀은 만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토트넘은 FC바르셀로나·파리생제르맹·유벤투스·발렌시아·라이프치히 중 한 팀과 16강에서 맞닥뜨린다.

독일에서 가볍게 몸을 푼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가 다시 전력질주에 나선다. 오는 15일 오후11시 울버햄프턴 원정과 23일 오전1시30분 첼시와 홈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7위(6승5무5패·승점 23)이고 울버햄프턴은 1점 차 6위(승점 24), 첼시는 6점 차 4위(승점 29)다. 토트넘으로서는 톱4 진입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야 할 2연전이다.



뮌헨전은 손흥민이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시작한 경기였다. 이전까지 총 5경기 중 4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본머스전도 88분에 교체됐으니 사실상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것이다. 이후 손흥민은 팀이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등을 아예 원정에 데려가지 않는 등 힘을 빼고 나선 뮌헨전에서 모처럼 체력을 아꼈다.

지난 시즌인 1년 전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 도움으로 12월 한 달에만 리그 6골 3도움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 등과 이달의 선수상을 다퉜다. 첼시는 지난해 11월 손흥민이 50m 드리블에 이은 득점으로 무너뜨렸던 팀이기도 하다. 지난 8일 번리전에서 70m 드리블 뒤 넣은 원더골로 ‘인생골’을 경신한 손흥민은 리그 공격 포인트 12개(5골 7도움)로 이 부문 공동 6위(오바메양)를 달리고 있다. 이제 울버햄프턴전에서 시즌 전체 11번째 득점 사냥에 나선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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