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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자회사 덕에…바이오니아, 3Q 누적 연결매출 290억 '약진'

체지방 줄여주는 유산균주 사업화해

매출 135억 돌파 에이스바이옴 '효자'

에이즈·간염 정량분석kit 등 내년 가세

바이오니아(064550)는 체지방을 줄여주는 기능성 유산균 제품 사업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올해 매출이 3·4분기까지 135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스바이옴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첫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오니아의 특허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에 대한 특허 등을 넘겨받아 3년 전 설립됐다. 올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BNR17에 대한 북미지역 독점 라이선싱 계약자인 미국 UAS랩스로부터의 로열티 수익, BNR17 유산균을 주원료로 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국내 판매로 1분기 20억원, 2분기 53억원, 3분기 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이스바이옴이 NS홈쇼핑에 자체 브랜드로 론칭한 체지방 감소 유산균 제품 ‘비에날씬+’. /사진제공=에이스바이옴




체지방은 줄이고 장 건강이라는 유산균 본연의 장점을 살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판매 채널에 따라 ‘비에날씬’(BNRThin)과 ‘셀티바’ ‘뉴오리진 다이어트 프로바이오틱스’ 등 브랜드로 자사 비에날몰과 홈쇼핑·유한양행의 자회사 유한생활건강 등을 통해, 맛과 섭취 간편성을 높인 스틱 포장형 ‘비에날씬 플러스’(BNRThin+)를 비에날몰과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비에날씬 플러스는 에이스바이옴이 홈쇼핑에 직접 론칭했다. 브라질 등 판매를 위해 현지 기업을 통해 관련 인·허가절차도 진행 중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홍삼에 이어 부동의 2위를 확보했고 내년 6,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해 7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바이옴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어 바이오니아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도 3·4분기 누적 290억원(개별재무제표 기준 167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241억원도 훌쩍 넘어섰다.



바이오니아가 ‘유럽 체외진단시약 최고등급(CE-IVD List A)’을 받은 에이즈바이러스(HIV-1) 정량분석키트. /사진제공=바이오니아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지는 에이스바이옴의 실적, 자체 개발한 에이즈·간염 정량분석 키트 수출과 인체시험 중인 탈모 완화 물질의 ‘기능성화장품 원료’ 등재 여부에 달렸다.

바이오니아는 에이즈 바이러스(HIV-1형)와 C형간염 바이러스(HCV) 정량분석 키트에 대해 아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유럽 체외진단시약 최고등급(CE-IVD List A)’ 인증을 받았으며 B형간염 바이러스(HBV) 진단 제품에 대한 인증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3조원 규모의 세계 분자진단시장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에이즈와 B형·C형간염 정량분석 키트에 대한 유럽 인증을 모두 받게 되면 유럽 수출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 같은 국제기구 산하 원조기관과 글로벌 기금들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국가 원조를 위해 실시하는 공공입찰 등에 참여할 수 있어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폐 조직이 딱딱해져 폐 기능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를 유발하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아 내년 상반기 중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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