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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코스피 급등..."산타 랠리 오나"

위험자산 매력도 부각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소식이 전해진 13일 장 초반 코스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2,163.29를 가리켰다. 지수는 1.28% 오른 2,164.63으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99% 오른 643.23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중 무역 분쟁을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코스피의 ‘산타 랠리(크리스마스 전후 연말·연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가 기대된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한대훈 SK증권(001510)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에 위험자산의 매력도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문제가 남아 있지만, 오랫동안 끌어온 문제라는 점에서 당장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람코의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도 제한적“이라며 ”아람코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 내 한국의 비중은 0.018%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 매도 압력은 약 900억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배당과 윈도 드레싱(기관 투자가의 결산기 수익률 관리를 위한 집중 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그동안 주가 낙폭이 컸던 업종 중에서 배당 매력이 높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투자 전략 업종으로 통신, 필수소비재, 건설·건자재, 철강, 에너지, 반도체를 제시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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