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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젊은이들 함성에 깜짝… 노래로 답해야죠"

영국 록밴드 퀸 내한공연 기자간담회

"K팝의 세계 지배 축하...미래 궁금하다"

18~19일 서울 고척돔서 콘서트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6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브라이언 메이(왼쪽부터), 애덤 램버트, 로저 테일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항에 도착해서 어린 친구들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 연령대의 함성을 들어본 지 너무 오래돼서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영화 덕분에 평균연령이 많이 내려간 관객들을 이번 공연에서 더욱 많이 마주할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메이)

“이렇게 세계적으로 환영받을지는 몰랐습니다. 영화의 열기를 이번주 말에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대되네요.” (로저 테일러)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이 한국을 찾았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에서 특히 뜨거웠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퀸은 현대카드 주최로 18~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퀸은 지난 2014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슈퍼소닉 2014’ 무대에 선 적이 있지만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6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브라이언 메이(왼쪽부터), 애덤 램버트, 로저 테일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1년 결성된 퀸은 1970~1980년대 ‘보헤미안 랩소디’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위 아 더 챔피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1991년 리드보컬인 프레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나고 존 디컨이 6년 뒤 팀에서 자진 탈퇴하면서 원년 멤버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3)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71)만 남았다. 2012년부터는 머큐리를 대신해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38)가 퀸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잊혀가는 전설’이 될 뻔한 그룹은 2018년 퀸과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뒤늦게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1,0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팬층이 젊은 세대까지 확대됐다.

램버트는 “머큐리는 내게 영웅 같은 존재라 그 뒤를 잇는 것이 부담됐고 좋지 않은 말도 나올 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메이와 테일러가 음악을 해석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K팝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테일러는 “K팝이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에 축하를 전한다.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메이는 “K팝에 대한 이야기는 영국에서부터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며 “K팝이 어떻게 될지 미래가 사뭇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램버트는 “방탄소년단 등 K팝의 시각적인 효과에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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