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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악몽 재현? "中우한 폐렴, 89% 유사하나 사람 간 전염성 크지 않아"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으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오자 2003년 약 8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비교되고 있다. .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유전자적으로 사스 바이러스와 약 89% 유사하지만 사스와 달리 사람 간 전염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달 1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두 명이 사망했고 적어도 8명이 퇴원했으며 의료진 중에서는 감염된 사례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확산 가능성을 경고한 상황이다.



우한 폐렴은 또 사스와 달리 보건당국이 발생 초기단계부터 환자를 격리하고, 수산물 시장에 대한 방역대책을 세우는 등 대처가 비교적 빨랐다. 우한에 2015년 설립된 중국 최초 유기체 격리 실험실이 있다는 점도 병원체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스는 발병 당시 중국 당국이 언론을 통제하고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다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스가 전세계로 퍼지자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뒤늦게 사스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이미 100명이 넘게 사망한 후였다.

현재까지 우한과 홍콩에 주로 발생했던 폐렴은 태국, 일본에서 확진 환자가 보고된 상태다. 한국에서도 30대 중국인 여성이 우한에 다녀왔다가 폐렴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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